1. 나와 잘 지내는 법이란?
우리가 나 자신과 잘 지내고 싶다는 표현을 왜 할까? 사실 내 마음인데 생각보다 살아가면서 나와 잘 지내기란 쉽지 않다.
심리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모든 문제는 내가 생각보다 나 자신을 너무 모르고 나와 잘 지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제일 하기 싫었던 숙제가 일기 쓰기였다. 심리상담가로서 활동하면서 그때를 생각해 보면 나 자신을 알아가기 정말 좋은 메타인지를 올리는 최고의 도구가 일기 쓰기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중요한 건 뇌과학적이 측면에서도 심리학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하는 행위로 일기라는 것을 볼 때는 매우 좋은 도구임에는 분명하다.
두서없는 설명이었지만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잘 지내는 법은 누군가가 말해줄 수 없고 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살아온 배경에서 내가 가장 나에게 맞는 마음의 소리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꾸준하게 자신에게 적용시켜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오늘의 글에서는 심리 상담을 같이 배웠던 동료분들이 나와 잘 지내는 법을 적어준 내용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2. 나와 잘 지내는 법 예시들
1) 세모상담사님 (30대)
나와 잘 지내는 법.
나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한 명을 떠올려보세요.
그 친구와 처음 사귈때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어떤 계기로 가까워졌나요?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나와 가까워지고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나를 알아가기 ( 내가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등등)
-나를 표현하기 (난 이런게 좋아. 난 이런 게 어려워)
-나를 수용하기 (그런 너를 내가 이해해 , 그런 너를 내가 인정해)
-나와 대화하기 (오늘은 어떤하루를 보냈는지 오늘은 어떤 마음이 느껴졌는지)
-나를 격려해주고 인정해주기
남과 잘 지내는 법
-나와 다름을 인정하기. (나와 남은 겉모습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느끼는 것도 모두 다르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남을 알아가기 위해 대화하며 안전거리 만들기(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조심해야 하는 부분)
-더 알아가고 싶을땐 애정을 갖고 질문하기(00님은 이 책을 특히 좋아하시나 봐요~)
2) 둥글이 상담사님 (40대)
나와 잘 지내는 방법
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어떤 일을 할 때 조금만 잘해도 칭찬해주면서 자기 효능감 늘려가기
00아~
넌 이런 것도 잘하는 아이 같아~? 분위기 썰렁했는데 금방 훈훈해졌고 사람들이 마음이 열렸어. 서로 소통하고 있잖아.
너 꽤 괜찮은 사람인데?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지 한 가지 타인의 말에 공감 경청하되 동요되지 않고, 정서적 안정감 유지하기
예시)
아 그러셨군요.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그런데 제 생각은 이래요. 이건 어떠세요?
그건 이 방향으로 나가면 조금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선 경청, 공감 후 의견 제시와 방향 제시
3) 에스 상담사님 (30대)
나와 잘 지내는 방법
나와 잘 지내지 못한다 우리가 느낄 때는내가 원하는 모습과 다르게 행동하게 될 때이다.
나 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실현하고 싶은 사람인지 나에 대해 고찰하고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버틸 수 있게 해 주고 꾸준히 지속하는 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삶의 의미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그 거을 이루기 위해 다양하게 나만의 순간 동기부여되는 활동들을 해나가고 단계를 나누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의 모습으로 가는 방향성을 놓지 않고 살아가면 나와 잘 지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누구나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욕구적인 것만 추구하고 싶은 마음들 편하고 싶고 게으르고 싶고 안주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것 등등 이럴때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강박이 생기고 부담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나 스스로를 어린아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만 더 해보자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서 다그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달래가보자. 그럼 생각보다 더 뿌듯한 마음을 가져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경계가 필요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신호등 없는 교차로와도 같습니다. 서로 깜빡이 없이 신호등 없이 건널 때 건너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 상처와 갈등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익숙해서인지 당연해서 인지 거르지 못한 말이 쏟아지고 그 찌꺼기들은 고스란히 마음에 쌓이게 돼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와 앙금이 고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따로 또 같이 가 필요합니다. 내가 지켜야 하는 거리와 네가 다가올 수 있는 거리가 명확한 상태 그래서 기꺼이 하나가 되기도 하고 필요하면 다른 방식으로 각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건강한 거리감을 존중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타인과 가깝게 지내면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면서도 감정을 짊어지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만큼의 도움을 주려고 애쓰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 또한 그래서 중요합니다 (자기 탐색, 메타인지 끌어올리는 모든 활동들 ) 나를 향한 불만이 있을 때에도 곧바로 비난하기보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상대방의 불만에 즉각적 상처를 입는 대신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또한 거리가 유지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지나치게 붙어 있으면 형태가 일그러져 보이고 너무 멀리 있으면 자세하게 볼 수 없습니다.
지금 내 관계에서 서로가 맺고 있는 거리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지 살펴보고 가장 최적의 위치를 서로 만들어 가기 위해 1:1로서 서로 존중해주는 최적의 경계선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마음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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